[iPad] 아이패드 미니 쓰던 사람이 써본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리얼 솔직 후기 / 불량제품 환불한 이야기까지..

안녕하세요! 아이패드 미니를 쓰던 입장에서 이제는 시원시원하고 넓은 화면을 가진 아이패드가 필요하다 생각해서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사진 캡쳐, 출처 : Apple.Inc / apple.com

벌써 사용한지 4주가 넘어가서 오늘은 제가 무슨 색상을 고민하고, 저장공간은 몇기가를 구매하였는지, 또, 사용하기에는 만족스러웠는지에 대한 사용후기를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첫 구매시에는 양품을 받지 못했다.

역시나 저는 운이 좋지 못한 모양입니다. 처음부터 양품이 아닌 제품을 받아버렸죠. 제 문제는 카메라 이상이였습니다. 테스트를 진행하였을 때는 모든 것이 다 완벽했고, 마지막으로 카메라테스트를 하던 순간 카메라가 지지직거리며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다행스럽게도 환불을 받았지만,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이나 곧 생길 여의도점이 멀다고 하셔도 환불에 대한 정책은 사설보다는 공식스토어가 묻지마 환불도 가능하기 때문에 공식 스토어에서 주문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가까운 매장에서 결제했는데 환불정책이 꽤나 까다롭더군요. 그 매장도 꽤나 인지도 있는 매장이었는데도 말이죠.

아참! 그리고 반드시 기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반드시!! 영상으로 남겨두셔야 합니다. 문제가 생겨서 환불을 하러 갔는데 매장직원 앞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굉장히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양품을 받지 못하신 분들은 속상해하시지 마시고, 꾹 참고 사용하시지 마시고 14일 이내에 환불하시길 바랍니다. 남들과 같은 가격으로 구매를 했는데 불량품이라면 화 내실만도 합니다.

​다시 받은 에어 4세대.. 만족..!!

환불 후 아무래도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하다보니 구매시기가 늦어지면서 11월 말에 재구매를 했습니다. (조금 늦게 구매하면 괜찮을 것 같았어요) 다행스럽게도 재구매한 제품은 아직까지는 양품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 문제가 튀어나올지 모르니까 괜히 걱정하면서 사용중..)

제가 재구매한 색상은 스페이스그레이로, 아이패드 프로같은 에어? 느낌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사진 캡쳐, 출처 : Apple.Inc / apple.com

스페이스그레이면 조금 식상하지 않을까? 라고 걱정을 하면서 주문을 했지만(마지막까지 블루랑 고민했었어요… 블루는 실물깡패입니다!) 스페이스그레이 정말 정말 시크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폰도 스그사용중이라서 나중에 다 생폰, 생패드로 쓸까 생각중..

사진 캡쳐, 출처 : Apple.Inc / apple.com

에어는 이번에 3세대에서 4세대로 오면서 디자인이 가장 많이 변경되었죠! 저는 이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 애플이 하는 행태를 보면 에어는 점점 프로 재고떨이용 같긴 하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과 프로 흉내를 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애플펜슬 2세대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애플펜슬이 이렇게 좋을줄은..

사진 캡쳐, 출처 : Apple.Inc / apple.com

기존에 애플펜슬 1세대는 뒤 꽁무니에 뚜껑이 열리면서 아이패드에 조금 이상한(?) 모양으로 충전을 해야 했었는데 2세대는 그런거 없이 그냥 착! 달라붙는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죠.

120hz 없어도 불편하지 않아요!

사진 캡쳐, 출처 : Apple.Inc / apple.com

제가 프로 4세대와 에어 4세대 비교 포스팅에서도 정말 고민을 많이 했던 점이 바로 프로모션 디스플레이!! 흔히들 120Hz 디스플레이라고 하는 바로 그것! 솔직히 매장에서 여러번 만저보면서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는 정말인지 예술이었거든요. 부드럽게 착착 넘어가는게 진짜 좋아요. 매장에서만 써봤는데 눈이 이미 적응해버려서 아이폰 스크롤할 때 눈아파요..

솔직히 필기를 많이 하실 분들이라도 굳이 바로바로바로 딱딱딱 써져야하는게 아니라 0.1초 정도 느리게 따라와도 괜찮으신 분들은 저는 프로모션 없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전에는 역시 필기하면 120이지 생각했지만 애플펜슬도 워낙 빠르기 때문에 굳이 필요할까? 라는 생가깅 들더라구요. (하지만 프로는 프로랍니다. 정말 굉장해요.)

써보면 큰 체감 없는것은..

사진 캡쳐, 출처 : Apple.Inc / apple.com

사실 칩셋도 고민이 진짜 많았거든요.. (에이14냐 에이12제트냐.. 그것이 문제로다..) 사실 A12Z는 A12바이오닉에서 파생되었다는게 찜찜해서 프로를 사실분들은 프로 5세대 강력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엄청 하드한 작업(특히 그래픽 작업) 돌리는거 아니라면 A14도 진짜 좋습니다.

11인치나 10.9인치나 그게 그거..

사진 캡쳐, 출처 : Apple.Inc / apple.com

아이패드 프로는 11인치, 에어는 10.9형이라서 처음에 구매할 때 애플 이건 너무한거 아니냐고!! 하면서 봤는데, 실제로 진짜 옆에 두고 보는거 아니라면 베젤도 그렇게 신경 안쓰이고 좋아요. (너무 태평양도 아니고, 프로랑 비교했을 때는 진짜 뚱뚱이 아이패드지만 아이패드 8세대랑 비교하면 선녀같다… 같은 느낌?)

쓸때는 화면만 보고, 프로를 쓰셨다가 넘어오시는 분들(프로 3세대)이라면 헐.. 완전 뚱뚱한데? 하시겠지만 다른 아이패드에서 넘어오시는 분들이시거나 아니면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화면 진짜 시원시원 합니다. (미니 쓰던 유저였어요!)

사진 캡쳐, 출처 : Apple.Inc / apple.com

용량고민 많이들 하실텐데 아이패드에 영상 한가득 담아놓고 보실 분들 아니라면 64GB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iPad OS가 대충 6~10GB 정도 잡아먹고, 필요한 앱들 몽땅 설치했는데도 아직 40GB나 남았더라구요. 인강이나 영화 가득가득 넣어서 보실 분들 아니라면 저는 64GB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또 요즘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잘 되어 있잖아요 ㅎㅎ)

그리고 절대적으로 아이패드 에어는 셀룰러나 256GB를 구매하시는 순간 가성비 떨어지는거는 알고 계시죠? 그렇게 되면 에어살빠에 프로산다라는 말이 나올겁니다.

사진 캡쳐, 출처 : Apple.Inc / apple.com

오디오는 불만 없었지만 세로로 들었을 때 스피커가 왼쪽에 쏠려서 들린다는게 조금 거슬리긴 했습니다. 다만 가로화면 시 스테레오라는 엄청난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사진 캡쳐, 출처 : Apple.Inc / apple.com

그리고 현재 배터리 광탈 이슈가 있다고 들었는데, 제가 아이패드 미니만 사용하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배터리 빨리 닳긴 합니다. 많은 사용자 분들 댓글 남겨주세요.. 혹시 저만 그런가요?.. 100에서 80가는데 진짜 누가 지우개로 지운것처럼 휙하고 사라져요. 다시보니 아이패드 미니 2세대가 선녀같은 느낌이랄까..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사용하면서 불만족스러웠던 부분보다는 만족스러운 부분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자신이 직접 구매를 하셔야 한다면 가격이 고민이시겠지마 누군가 사준다면!! 프로가 압도적으로 좋으니까 참고하셔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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